이후쿠지 절은 735년 승려 교키가 창건한 고대 사원입니다. 한때 황폐했던 이 절은 799년 사이초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산악 불교의 성지이자 후지산의 부속 사찰 중 하나라는 위엄을 자랑했던 사찰로, 중세에는 자체 승려 군대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고 당시 당국의 후원으로 재정이 안정되었지만 에도 막부가 끝나면서 쇠퇴했습니다. 현재는 폐사되어 지역 주민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닭발 절'은 단풍으로 유명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단풍 산책을 위해 절을 찾습니다. 사찰로 가는 완만한 길의 돌계단과 이끼로 덮인 돌담에는 200그루의 고목이 늘어서 있어 오묘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후루하시 구역의 미카오 파빌리온에는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11면 관음(자비의 여신)의 본존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인접한 센겐카쿠와 함께 중요 문화재인 약사여래입상, 십이신장군입상, 시가현 지정 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재는 지역 주민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습니다.